단축키로 특수문자 입력하기
컴퓨터로 글을 쓰다보면, 파일 이름이나 인터넷 주소에 특수문자(& 따위)를 넣을 수 없다든지 말줄임표(⋯)나 여닫는 따옴표(“”)를 곧바로 입력할 수 없다든지 하는 기술적 제약들이 거슬릴 때가 있다. 이로 인해 내용이 길어지거나 인용이 많아질수록 귀찮아 지지만, 코딩만 할 뿐 긴 글을 쓸 일이 없었을 때는 감수하는 것이 합리적이었다. 그러다가 블로그 정비 중 문득 편집기의 자동-문서-꾸밈 기능에 의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. 문제 해결 과정을 기록해둔다.
요구
나열·축약·인용에 필요한 문장부호를 추리고 그것들을 간단히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. 여러 기기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키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, 크로스 플랫폼 솔루션인지 여부 또한 중요하다.
범주 | 부호 | 우선순위 | 비고 |
---|---|---|---|
나열 | & |
높음 | 파일 시스템 상 특수하게 취급되는 반각 & 대신 전각 & 를 쓴다 |
나열 | · |
높음 | CR1; 쉼표로도 쓰이는 , 대신 · 을 적극 활용한다 |
축약 | ⋯ |
중간 | 입력 빈도가 높지 않으나 겸사겸사 구현하기로 한다 |
인용 | 「」 |
높음 | CR; 〈〉 ‘’ 대신 소제목·부분 인용에 쓴다 |
인용 | 『』 |
높음 | CR; 《》 “” 대신 제목·전체 인용에 쓴다 |
인용 | 〈〉 |
낮음 | 빠르게 입력할 수 있다 해도 아스키 문자 <> 와 비슷해서 꺼려진다 |
인용 | 《》 |
낮음 | 〈〉 의 우선순위를 낮춰 잡음에 따라 함께 포기한다 |
접근법
제안
- 키보드 매핑.
- 램 상주 입력 단축키 서비스 사용.
- 램 상주 입력 스니펫 서비스 사용.
- 편집기 단축키 설정.
- 편집기 스니펫 설정.
평가
- 키보드 매핑:일반적으로 유니코드를 직접 다루는데 한계가 있다23.
- 램 상주 입력 단축키 서비스:가장 적합하지만, 믿을 만 한 크로스 플랫폼 프로젝트를 찾기 어렵다4?
- 램 상주 입력 스니펫 서비스:스니펫 방식은 입력이 지연 평가되므로 최선은 아니다.5.
- 편집기 단축키 설정:특정 앱 종속성이 발생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6.
- 편집기 스니펫 설정:목적에 비해 적합성과 범용성이 모두 부족하다.
결정
당장은 필요한 단축 입력 항목이 많지 않으므로, 범용성보다는 적합성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합리적이다. 접근법 제안 2항에 따라 환경 별 서비스를 각각 찾아 쓰기로 한다.
OS | 솔루션 |
---|---|
윈도우즈 | 파워토이즈 |
맥OS | 카라비너-엘리먼트 |
리눅스 | 내장 입력기 |
해결
요구 사양 정리
단축키 | 출력 | 비고 |
---|---|---|
OS + 3/# | # | # 위치에 배정 |
OS + 7/& | & | & 위치에 배정 |
OS + ,/< | · | , 위치에 배정 |
OS + ./> | ⋯ | . 위치에 배정 |
OS + ;/: | : | : 위치에 배정 |
OS + 9/( | 「 | ( 위치에 배정 |
OS + 0/) | 」 | ) 위치에 배정 |
OS + [/} | 『 | [ 위치에 배정 |
OS + ]/} | 』 | ] 위치에 배정 |
솔루션 적용
솔루션 | 설정 위치 | 기능 평가 |
---|---|---|
파워토이즈 | Home/Keyboard Manager/Shortcuts |
쓰기 편하고 백업·복원이 가능하다 |
카라비너-엘리먼트 | 확인 필요 | 평가 필요 |
내장 입력기 | 확인 필요 | 평가 필요 |
결과 보고
문장부호 계통 특수문자를 빠르게 입력하기 위해 단축키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. 기능 구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, 결국 OS 개인화의 일종으로 장치마다 따로 작업해야 한다는 점은 아쉽다.